적금 이자가 계산되는 방식
정기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기니 전액이 처음부터 만기까지 이자를 받습니다. 적금은 매달 나눠 넣기 때문에 납입금마다 이자가 붙는 기간이 다릅니다.
1월에 넣은 돈은 12개월치 이자를 받고, 12월에 넣은 돈은 1개월치만 받습니다. 두 번째 달은 11개월, 세 번째 달은 10개월. 이렇게 12개월치부터 1개월치까지 더하면 78개월분이 되고, 이를 12로 나눈 6.5개월이 평균 예치기간입니다.
세전 이자는 월 납입액 × 연이율 × 6.5로 계산됩니다. 12를 곱하는 게 아닙니다. 여기에서 이자소득세 15.4%를 뺀 금액이 통장에 들어옵니다.
기간이 길어져도 이 구조는 그대로입니다. 6개월이면 평균 3.5개월, 24개월이면 12.5개월. 어느 경우든 납입 기간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월 30만원 1년, 실제 이자
월 30만원씩 12개월, 총 360만원을 연 3.6%(세전)로 넣는 경우입니다.
70,200원
월 30만원 · 12개월 · 연 3.6%(세전)로 계산한 세전 이자입니다. 총 납입액은 360만원입니다.
같은 360만원을 처음에 한 번에 넣고 1년을 두면 세전 이자는 129,600원입니다. 적금 쪽이 54.2%인 이유는 금리가 낮아서가 아닙니다. 돈을 나눠 넣어서 실제로 이자가 붙은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연 3.6% 적금으로 받는 70,200원은, 360만원을 연 1.95% 예금에 1년 맡겼을 때와 같은 금액입니다. 적금 금리와 예금 금리를 나란히 놓고 높은 쪽을 고르면 이 차이를 놓칩니다.
이자소득세 15.4%를 뺀 값이며 원 단위에서 맞췄습니다. 금리는 계산 구조를 보여주기 위한 값으로 특정 상품의 공시가 아닙니다. 금액과 기간을 바꾼 값은 이자 계산기에서 바로 나옵니다.
기간을 늘리면 어떻게 되나
같은 월 30만원을 연 3.6%로 계속 넣었을 때입니다. 총 납입액이 늘어난 만큼 이자도 늘지만, 같은 돈을 한 번에 넣은 예금과 비교하면 비율은 오히려 조금씩 내려갑니다.
맨 오른쪽은 같은 총 납입액을 같은 기간 동안 한 번에 예치했을 때의 이자와 비교한 값입니다.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적금은 매달 같은 금액을 넣는 정액적립식과, 한도 안에서 형편에 따라 넣는 자유적립식으로 나뉩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두 방식의 금리가 다릅니다.
전북은행 공시 기준일 2026년 7월 21일, 세전 금리입니다. 우대조건을 채우면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조건 구성은 상품 안내에 나와 있습니다.
월 30만원 기준으로 두 방식의 세전 이자 차이는 1,950원입니다. 수입이 일정하면 정액적립식, 달마다 들쭉날쭉하거나 목돈 지출이 예정돼 있으면 자유적립식이 맞습니다. 우대금리 조건에 정상 납입이 들어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금리 0.1%p와 월 3만원
상품을 고를 때 금리 소수점을 오래 들여다보게 됩니다. 금리를 올리는 것과 넣는 금액을 늘리는 것 중 어느 쪽이 큰지 같은 조건에서 계산했습니다. 월 30만원, 12개월, 연 3.5%면 세전 이자가 68,250원입니다.
- 금리를 연 3.6%로 0.1%p 올리면 70,200원. 1,950원 늘어납니다.
- 금리는 그대로 두고 월 납입액을 33만원으로 3만원 올리면 75,075원. 6,825원 늘어납니다.
금리를 더 주는 상품을 찾는 일이 소용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조건 까다로운 상품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매달 넣는 금액을 3만원 올리는 쪽이 이자가 세 배 넘게 늘어납니다.
추첨으로 우대금리를 얹는 상품
기본금리에 추첨 결과를 얹는 적금도 있습니다. 이런 상품에 붙은 최고 금리는 추첨에 당첨돼야 받는 금리입니다.
- JB슈퍼씨드적금 — 기본금리 연 3.5%, 당첨 시 최고 연 13.5%입니다(세전, 2026.7.21 기준). 매월 정상 납입 시 총 11회 응모하고, 당첨되면 10%p가 더해지며 당첨되지 않으면 기본금리가 적용됩니다.
기본금리 연 3.5%로 월 30만원씩 12개월을 넣으면 세전 68,250원, 세후 57,739원입니다. 다른 적금과 비교할 때는 13.5%가 아니라 이 57,739원을 놓고 봐야 맞습니다.
상품 안내는 전북은행 JB슈퍼씨드적금과 JB 다이렉트적금 정액적립식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총 납입액에 금리를 곱하면 왜 안 되나요
납입금마다 이자가 붙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2개월 정액적립식이면 평균 예치기간이 6.5개월이라, 총 납입액에 금리를 곱한 값의 절반 남짓이 실제 세전 이자가 됩니다.
예금 금리와 적금 금리를 그대로 비교해도 되나요
같은 금리라도 적금 이자가 예금보다 적습니다. 나눠 넣는 만큼 이자가 붙는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예금은 예금끼리, 적금은 적금끼리 비교해야 맞습니다.
중간에 한 달을 거르면 어떻게 되나요
상품마다 처리 방식이 다릅니다. 매월 정상 납입을 우대조건에 넣은 상품도 있고, 이때는 한 달을 거르면 우대금리가 빠집니다. 조건 구성은 상품 안내에 적혀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는 것과 납입액을 늘리는 것 중 어느 쪽이 큰가요
월 30만원을 연 3.5%로 12개월 넣으면 세전 이자가 68,250원입니다. 여기서 금리를 0.1%포인트 올리면 1,950원이 늘고, 월 납입액을 3만원 올리면 6,825원이 늘어납니다. 우대금리 조건을 맞추느라 애쓰는 것보다 넣는 금액을 조금 키우는 쪽이 결과가 클 때가 많습니다.
세후 이자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세전 이자에서 이자소득세 15.4%를 뺍니다. 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세율입니다. 금액을 직접 넣어 보려면 이자 계산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출처 및 기준
- 전북은행 적금 금리 — 2026년 7월 21일 공시 기준, 세전
- 이자소득세 15.4% — 소득세법 제129조(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
- 세전 이자 계산 — 월 납입액 × 연이율 × 78/12, 12개월 정액적립식 기준
금리와 조건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가입 전 각 금융회사 공식 채널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